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청하의 두 번째 정규앨범 'Bare&Rare Pt.1(베어&레어 파트.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베어&레어 파트.1'은 청하가 약 1년 5개월 만에 내는 정규앨범으로, 청하의 생생한 본연의 모습과 솔직과감한 내면의 이야기를 그려낸 앨범이다. 반전 매력의 포텐셜을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숨김없이 이야기할 계획.
지난 2021년 '케렌시아' 이후 새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청하. 8곡의 다채로운 트랙들로 꽉꽉 채웠다. 앨범명을 '베어&레어 파트.1'로 지은 이유에 대해 청하는 "그동안 음악활동을 하며 내 이야기들, 예전 추억을 한 번 더 꺼내서 표현한 음악이 없었다. 내 이야기를 팍팍 담고 싶었는데 마치 헐벗은 느낌이다. 용기 있게 다가가야 할 것 같았다"고 앨범명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 같은 경우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음악이다. 신기하다 싶은 트랙도 있다. 내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Sparkling(스파클링)'은 BPM 160의 속도감 넘치는 비트 위로 청하의 단단한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톡 쏘는 탄산처럼 쿨한 사운드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시원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신보에는 '스파클링'을 비롯해 'XXXX', '라우더(Louder)', 'Crazy Like You(크레이지 라이크 유)', 'California Dream(캘리포니아 드림)', 'Good Night My Princess(굿 나잇 마이 프린세스)', 'Love Me Out Loud(러브 미 아웃 라우드)', 'Nuh-Uh(너-어) 등 8곡을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청하의 손길이 안 닿은 곡이 없다. 전곡 작사를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청하는 "'케렌시아' 공개 이후 어딘가 공허하더라. '그게 뭘까' 고민하다가 간혹 공감하고 싶지 않거나 다른 음악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걸 알았다. 도전적이고, 새로운 옷을 입어보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 목소리도 과감하게 내비쳐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음 앨범에선 용기를 가져야겠다"고 설명했다.

청하는 "그동안 꾸며지고 만들어진 퍼포먼스를 포현하는 퍼포머로 활동했었다. 이번에는 방탄조끼를 벗은 기분이다. '듣는 음악으로도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 도전정신이 있었다"고 자신했다.
컬래버 욕심도 내비쳤다. 청하는 "(컬래버) 하고 싶은 가수가 너무 많다. 여성 아티스트와 많이 못해봤는데, 선미와 내 조합을 팬 분들이 보고 싶어한다. 정말 좋은 기회와 좋은 트랙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청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성과보다 성취감을 꼽았다. 그는 "회사에서 기대하는 것도 있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성적과 성과보단 성취감이 중요하다. 과정이 더 벅찼고, 스스로 만족해야 했기 때문에. 만족감으로 꽉 찬 앨범이다. 많은 분들에게도 그런 기분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청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마무리했다. 청하는 "'러브 미 아웃 라우드'라는 수록곡이 있다. 사랑하는 만큼 외쳐달라는 곡이다. 팬들과 코로나19때 못 봤었고, 샤우팅도 못하니까 사랑하는 만큼, 그리웠던 만큼 외쳐달라는 뜻이 담겼다. 그런 외침들이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 같다. 내 마음 속에서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내면의 스토리를 독보적 보컬로 표현한 청하의 '베어&레어 파트.1' 전곡은 1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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