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A군은 본인의 나이에 두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며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이 모든 상황이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 미성년자 학생들에게까지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다.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더이상 이어가고싶지 않기에, 저희는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자극적으로 가십화되는 과정에 동참하기보다, 7명의 영국 학생들이 불과 1년전까지는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 그 자체로 영국학생들 시리즈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레이는 '영국남자'의 영국 고등학생 시리즈에 출연 중으로 한국 음식을 먹거나, 문화를 접한 후 리액션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니, 출연진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그러던 중 A씨가 자신의 SNS에 자신이 레이의 여자친구라며, 레이가 고가의 명품 선물을 수차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레이가 데이팅 앱을 통해 다른 여성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 폭로를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하 영국남자 측 입장 전문이다.
저희 채널에 출연했던 한 고등학생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를 통해 회자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이틀 전 관련 사실을 인지했으며,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여러분들께 아래의 사실을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 해당 학생은 본인의 나이의 거의 두 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습니다. -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취를 취하였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해주었습니다.
다만 애석하게도, 개인정보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토대로 관련 이슈에 대한 유튜브 영상과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그 중 일부는 개인정보침해의 이유로 이미 플랫폼으로부터 강제 삭제처리 되었으며, 저희는 다른 기사들도 같은 절차를 밟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상황들이 피해 학생뿐만아니라 주변 미성년 학생들에게까지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학생들의 안전과 안위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최대한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주에 7명의 영국 고등학생들과 한국 시리즈를 촬영하고 있다는 깜짝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계획이었습니다. 저희는 지금 영국 학생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경험하고, 인생이 뒤바뀌는 경험을 하는 걸 지켜보면서 정말 여러의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더이상 이어가고싶지 않기에, 저희는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자극적으로 가십화되는 과정에 동참하기보다, 7명의 영국 학생들이 불과 1년전까지는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 그 자체로 영국학생들 시리즈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이호영 / 사진캡처 영국남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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