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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밀스 아내 "뱃사공 탓 극단선택 응급실行" [종합]

던밀스 아내 "뱃사공 탓 극단선택 응급실行" [종합]
입력 2022-07-17 13:57 | 수정 2022-07-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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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뱃사공의 성희롱을 주장하고 있는 던밀스의 아내 A씨가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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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뱃사공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뱃사공이 자신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메신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뱃사공은 사과 의사를 밝히며 경찰서에 자수했다. 던밀스와 A 씨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뱃사공이 변호사까지 대동하고 계획적으로 자수한 것이며, 그의 지인들로 인해 A 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등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 호소했다. 또 A씨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최근 유산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제일 알리기 싫었던 건 부모님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를)'아는동생'으로 지칭했다. 피해자가 누군지 그렇게 중요할 지 몰랐다. 가해자가 누군지가 가장 중요하다고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모든 게 나의 자작극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뱃사공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 말해 진짜로 그럴까 무서웠다. 하지만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그런 말을 하는 건 엄연히 협박이란 걸 확실히 알았다"며 "사과문, 고소도 필요 없었다. 더이상 제발 내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넌 오히려 나에게 '단 한 번의 사진 유포라고 써라, 고인 이야기는 잘못 된 거라고 써라'고 끈질기게 협박, 회유했다"고 일갈했다.

    A씨는 "넌 너희 멤버들과 소속사 사장과 함께 상의한답시고 다시 내 사진을 돌려봤지. 기자들 불러 피해자가 나라는 걸 밝히겠다는 협박에 겁먹거 질질 끌려 여기까지 왔다. 다 끝나길 바라고 6월 30일 모아둔 약을 먹었다. 오빠(던밀스)가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갔다. 위세척을 하고, 겁에 질린 오빠가 이 일을 우리 엄마한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던밀스도 직접 입을 열었다. 일각에서 A씨에 대한 2차 가해를 일삼자, 그는 "내 와이프 담배 핀 적도 없고 술 마시는 거 올린 적도 없다. 그냥 뱃사공, 리짓군즈 팬이면 안타깝다고 이야기해라"며 "(뱃사공은)그렇게 해놓고 클럽 가고, 팬이라고 하는 사람하고 사진 찍고, 진실이 밝혀진다는 둥 개소리를 지껄였다. 피해자 조사 나가지 말라고 회유한 것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뱃사공은 지난 2013년 데뷔했다. 2018년 한국힙합어워즈 올해의 힙합 앨범상, 2019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을 수상했다. 스튜디오 와플 '바퀴 달린 입'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나 했으나, 성희롱 사건으로 시즌2에서 제외됐다.

    이호영 / 사진캡처 뱃사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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