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1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재찬은 ‘싸울까 귀신아’라는 괴담을 전했다.
재찬은 5년 전 겪은 일을 제보한 사연자의 괴담을 전했다. 공포영화를 즐기던 사연자는 폐가체험 사이트 후기를 보다가 함께 갈 사람을 구한 글을 봤다.
당장 합류한 사연자는 두 사람과 함께 폐장례식장으로 갔다. 삼베옷에 사과. 배. 떡까지 제사상 올라가는 음식들과 가지런히 벗어놓은 구두까지 있어 누가 있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제사상에 오른 떡도 멀쩡해서 소름끼치는 참에 함께 간 승현 형이 장난한다고 자꾸 만져봤다. 하지 말라고 말리던 순간 플래시가 갑자기 꺼졌다.
사연자는 다른 형과 함께 차에서 배터리를 가져왔다. 와보니 승현 형이 바닥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뭐하냐던 다른 형은 갑자기 “야! 뛰어!”라며 사연자를 데리고 뛰쳐나갔다. 차에 타고 급하게 빠져나온 다른 형은 “너 못봤어? 여자들 못봤냐고!”라며 악을 썼다. 머리를 박던 승현 형의 고개가 뒤틀린 상태였는데, 어떤 여자가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찍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 형 어떻게 됐냐”라는 패널들은 “이후 승현 형과는 연락되지 않았다”라는 후기에 기함했다. 사연자는 친할머니에게 얘기하자 팥과 소금 뿌리면서 노여움 푸시고 용서해달라고 하더라는 후기도 전했다.
재찬은 “직접 다녀왔다. 밤 12시에”라고 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멤버와 고스트헌터와 함께 들어간 재찬은 사연에 등장한 폐장례식장에 들어갔다.
분위기를 보자 패널들은 “있다, 이건 무조건 있다”라며 귀신의 존재를 확신했다. 재찬과 일행은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어플이 작동하자 기겁하며 얼른 물러났다.
재찬은 “뭔가 눈앞에 있었다”라며 몸서리쳤다. 재찬이 전한 괴담은 촛불 37개로 1위를 차지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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