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현은 '감성보컬 음색킹 아이돌' 1위답게 그룹 몬스타엑스의 메인보컬이자 K팝 신에서도 유일무이한 음색을 지닌 멤버로 유명하다. 파워풀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 깔끔한 고음처리가 돋보여 '케이팝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케이팝뿐 아니라 락 장르 커버도 많이 해왔는데, 그 중 이매진 드래곤스의 'Believer'와 'natural'은 각각 조회수 800만, 400만을 돌파하며 레전드 커버 영상으로 남았다.
팬들이 '유기락'이라 부를 정도로 락에 진심인 기현은, 첫 솔로앨범의 타이틀곡 장르도 락으로 선택했다. 타이틀곡 'VOYAGER'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락킹한 밴드 사운드 곡으로, 기현의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솔로앨범의 수록곡 'rain'은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무거운 사운드로, 이별의 감정을 비로 표현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비 오는 날 듣고 싶은 처연한 보컬이 인상적이며, 기현의 음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곡이다.
이처럼 그룹 내 감성 보컬로 입지를 다진 기현은, 네이버 NOW '심야아이돌'의 호스트로 발탁돼 오디오 쇼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평일 심야 시간대를 책임지며, 솔직하면서도 다정한 조언으로 많은 이들의 입덕을 유발했다. 몬스타엑스 타 멤버들 역시 예능감이 뛰어나다 보니, 2021년에는 셔누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DJ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을 이어나갔다.
기현이 속해있는 그룹 몬스타엑스는, 본인들을 '황금 거북이'라 칭할 만큼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리더 셔누가 군 대체복무를 시작해 5인 체제로 활동 중임에도, 데뷔 7년 차에 자체 초동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미국 앨범 'The Dreaming(더 드리밍)'은 빌보드 200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멈추지 않고,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9개 도시에서의 미주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는 이들이 또 어떤 변화를 이뤄낼지, 관심 있게 지켜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기현에 이어 마마무의 휘인이 근소한 차로 30.18%의 득표율을 기록해 '감성보컬 음색킹 아이돌' 2위에 선정되었으며, 김재환, 방탄소년단 지민 등이 차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 결과는 글로벌 한류 커뮤니티 GstarLive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투표를 진행한 '아이돌챔프'에서는 7월 30일까지 8월 데뷔기념일 아이돌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레드벨벳, 블랙핑크, 트레저, 이달의 소녀,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등 총 22팀의 남·여 아이돌그룹 후보가 올라와 있으며, 투표 1위에게는 데뷔일 포함 3일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고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유정민 / 사진제공 지니뮤직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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