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펜트하우스'에서는 이루안과 낸시랭의 대립 장면이 방송됐다. 낸시랭은 이루안을 유력 탈락 후보로 꼽으며 첫 만남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인사할 줄 알았는데 앉아만 있더라. 내가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데"라고 지적했다.
해당 장면은 화제를 모았고, 결국 이루안의 엄마 김부선까지 시청하게 됐다. 김부선은 자신의 SNS 및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낸시랭이라는 이상한 애가 있다. 아빠가 살아있지만, 죽었다더라. 직업이 뭔지도 모르겠다. 몇 년 전에 낸시랭과 생방송에 출연해달라고 요청 오길래 거절했다. 그 사실을 알게됐다더라"며 "그 앙심으로 내 딸을 공격하는 거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부선은 "나이가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하고, 윗사람을 무조건 대접해야 하는 거야? 그거 아니다. 나이는 어려도 인격은 똑같다. 이런 사소한 일로 내 딸을 울려? 난 후배들에게도 먼저 인사한다. 부끄러워 인사 못할 수도 있다"며 "내 딸도 그랬을 거다. 우연히 그 장면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더라. 낸시랭은 발가벗고 이상한 고양이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 골 때리는 애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왕따 시키는 거다"라고 비난했다.
심지어 김부선은 "내 딸은 낸시랭과 그릇이 다른 아이다. 한국 여자들이 화장을 도깨비처럼 하는 걸 보면 역겨울 때가 있다. (낸시랭은)실내에서 게임을 하면서 화장을 떡칠하고 빨간 립스틱을 바르더라. 정말 가볍게 남자 애들에게 귓속말하고, 툭툭 치는 거 보니 같은 늙은 여자로서 대단하다"라며 "어디다 대고? 낸시랭 말조심해. 네까짓 게 뭐라고. 싸가지 없는 계집애. 그러니까 맞고 살지 이X아"라고 욕설을 뱉기도 했다.
김부선이 낸시랭의 과거 가정폭력 사건을 언급한 것. 낸시랭은 전 남편인 왕진진과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왕진진은 2018년 8월부터 그 해 11월까지 낸시랭을 유리병으로 폭행하거나 가위로 위협한 혐의, 감금 및 사생활 동영상과 사진을 폭로 협박했다. 당시 낸시랭은 왕진진을 상대로 12개 혐의로 고소했다. 대법원은 왕진진에게 징역 6년의 처벌을 내렸다. 김부선은 이러한 사건을 다시 언급해 낸시랭을 비난한 셈이다.
이호영 / 사진제공 MBC,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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