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안 쫄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박준금, 이원종, 양현민, 이주승이 출연했다.
이날 이원종은 “조폭과 형사 그 어딘가에 있는 이원종씨. 얼굴 때문에 악역 연기하기가 힘드셨다고요?”라는 질문에 “하나씩 뜯어보면 눈도 아래로 내려와 있고 점도 착해서 생긴 점이다. 초등학교 때 선 넘어가니까 여자 짝꿍이 빡 하고 찍었다. 다음 날 세수할 때 걸려서 보니 연필심이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친구 이름을 여기에서 밝히고 싶습니다”라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 이원종은 “점 없었으면 심심해서 어쩔 뻔했어”라고 하며 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원종은 “‘신라의 달밤’을 찍을 때 강우석 감독님이 깡패 역할을 제안하셨는데 얼굴을 보더니 착하게 생겨서 안 되겠다고 하셨다.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볼펜 크기의 파마롤로 파마를 하고 갔더니 영화사가 빵 터졌다. 그렇게 탄생한 게 마천수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이때 이야기를 듣던 김국진은 “‘신라의 달밤’ 제일 처음 저한테 왔었다. 대본도 받았었다”고 했으나 김국진과 안영미가 이를 믿지 못하자 “아니...참 나. 나 미니시리즈 주인공 했던 사람이야! 나 보고 영화하자고 휴게실에!!”라고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국진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잘 나갔지”, “어? 진짜 뜯어보니 선한 얼굴ㅋㅋㅋ”, “연필심...헉”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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