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이이경은 ‘방해하지 마’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을 보낸 사람은 가수 범주였다. 그는 밴드부원들과 함께 MT를 갔다가 귀신에게 홀릴 뻔 했다.
범주는 우연찮게 사찰의 스님을 만날 수 있었다.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스님은 오색실과 불경, 백팔염주를 건네주면서 “10년 동안 갖고 있다가 태워라”라고 말했다.
범주는 그 말을 착실히 따랐다. 그리고 어느 날 귀신에게 홀릴 뻔 했던 사람들 중 재원이 무당이 됐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패널들은 “재원이 아니면 범주가 신내림 받는 거였냐”, “범주가 액막이 한 덕분에 재원이 무당 된 거 아니냐” 등 온갖 추측을 쏟아냈다. 범주 역시 재원이 자신 때문에 무당이 된 게 아닐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이이경은 두 사람을 만나 이후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재원은 어머니 대신 신내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무당 옆에 무당이란 말이 있다”라며 재원은 고교 때 밴드부였는데 친구들이 비슷한 기운이 있었다고 말했다. “범주는 음악으로 풀어나갔고 난 음악으로 풀 수 없어서 대신 무당이 된 것”이란 설명에 패널들은 납득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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