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항엔 코난 그레이의 첫 내한을 환영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코난 그레이는 한국 팬들이 준비한 장미 꽃다발을 선물 받고 인사를 나누며 "이렇게 많은 분이 환영해줘서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코난 그레이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고, 함께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사진도 찍는 등 첫 내한에 확실한 팬 서비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1998년 미국에서 태어난 코난 그레이는 12세 때 유튜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2017년 첫 싱글 'Idle Town'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Z세대다운 활발한 SNS 활동으로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시에 순수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진실된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전 세계 1020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2019년 발표한 싱글 'Maniac'은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의 해외 종합 차트 3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이 곡은 발매 후 3년간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지켰고, 코난 그레이는 Z세대 대표 팝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앨범은 그가 최근 3년간 겪었던 고통을 주제로 가족, 친구, 이별, 어린시절 이야기 등을 소재 삼아 그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작업 과정은 심적으로 고통스러웠지만, 마친 후에는 모든 것이 치유되는 것처럼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코난 그레이는 데뷔 5년 만에 스트리밍 70억회 이상을 달성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와 엘튼 존 등 전설적인 선배 뮤지션들에게 극찬을 받고 미래 팝신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현재 팝신을 넘어서 패션과 문화계에서도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맹활약 중이다.
김혜영 / 사진 제공=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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