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고경표 "영화 속 내무반의 행동, 실제 군대시절 했던 것"

10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육사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규태 감독,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경표는 "로또를 주운 '천우' 역할을 맡았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자신이 연기한 '천우'에 대해 "순수한 사람이다. 동물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런 순수함이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을때 열심히 하는 행동이 재미있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먼 발치에서 보면 귀여운 사람으로 보일수 있기 바랬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많이 표현하고 싶었다. 사건에 대한 마음이나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맑아서 이렇게 행동하고 대처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영화 중간에 그걸 깨달아서 점점 살을 찌웠는데 그게 천우와 잘 어울리게 표현되길 바랬다."라며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이야기했다.

고경표는 "전역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제일 생생하게 군대의 기억이 남아있다. 병장으로 출연하는데 로또 추첨 방송을 보던 제 자세는 병장의 표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제가 병장때 그런 포즈로 있었다. 사소한 디테일이 재미의 요소가 될거라 생각한다."라며 군대 연기로 많은 공감을 얻을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으로 8월 24일 개봉한다.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