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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 학폭 재차 사과 "학창시절 우울증.. 경계심이 이기적으로 변해" [전문]

故 최진실 딸 최준희 학폭 재차 사과 "학창시절 우울증.. 경계심이 이기적으로 변해" [전문]
입력 2022-08-24 00:47 | 수정 2022-08-2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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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과거 저지른 학교 폭력을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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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최준희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 댓글로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그리고 상처를 주었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20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이 최환희, 준희 남매와 점심을 먹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학교 폭력' 논란이 있었던 최준희가 교육 콘텐츠 예능에 나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했고, 홍진경은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

    최준희는 유튜브 채널 댓글로 "학창 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이 바탕이 되어 어떤 수를 쓰더라도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 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이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친구와 다투었고 마음을 헐뜯는 단어를 내뱉고,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너무나 친했던 사이였기에 멀어진 우정이 섭섭하고 서운하게만 느껴졌었고, 그로 인한 악 감정은 독이 되어 안 좋은 말들만 쏟아내고, 내가 더 세게 말하면 이긴 것 같은 바보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최준희는 "이런 글 만으로 제 못된 행동들에 대하여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 당시 저에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서 "지금까지도 저를 돌보아 주시는 할머니와 이모 할머니 이모들 그리고 저를 아시는 여러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만 든다. 변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저를 믿어주고 예뻐해 주고 사랑해주던 모든 분들 그리고 제 지인 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하 최준희 댓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준희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하여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 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그리고 상처를 주었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14살 중학교를 올라오기전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하고 그것을 버티지 못해 경상북도 김천으로 전학을 가기까지 학창 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이 바탕이 되어 어떤 수를 쓰더라도 남은 학창시절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 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 는 경계심이 쓸데 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습니다.

    친구와 다투었고 마음을 헐뜯는 단어를 내뱉고,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 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친했던 사이였기에 멀어진 우정이 섭섭하고 서운하게만 느껴졌었고, 그로 인한 악 감정은 독이 되어 안 좋은 말들만 쏟아내고, 내가 더 세게 말하면 이긴 것 같은 바보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4년전 루프스 병으로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횡설수설하며 어쭙잖게 했던 사과 영상도 죄송합니다.

    그 이후 4년 간의 제 침묵이 더욱 많은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습니다. 영상 업로드 이전 다퉜던 친구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아 카페에서 만나,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고 또 그 아이의 마음도 온전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입학 하자마자 정말 좋아했던 친구였기에 그때 좀 더 성숙하게 대처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원망하고 후회하며, 최근까지도 꿈에 화해하고 잘 지내는 장면들을 수도 없이 꿀 때마다 내가 무의식 중에 내가 이 친구들을 그리워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 만으로 제 못된 행동들에 대하여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 당시 저에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도 저를 돌보아 주시는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이모들 그리고 저를 아시는 여러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만 듭니다. 변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저를 믿어주고 이뻐해 주고 사랑해주던 모든 분들 그리고 제 지인 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소연 / 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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