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각에서는 '이래도 열애설에 인정 안 하냐'는 이슈로 두 사람의 열애설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만 두 사람의 사진 유포에 대해 각 소속사가 입을 다물고 있는 건 정말 이해 할수 없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여러 번 보도가 되었고 그 때마다 빅히트뮤직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처음 열애설은 두 사람이 함께 여행가는 차 안에서 찍힌 것으로 누군가가 촬영한 사진이었으니 사귀는 것이 맞다, 혹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특히나 지금까지 YG측은 소속사 연예인들의 열애설에 대해 한번도 공식적으로 '그렇다'고 입장을 밝힌적이 없었기에 일부는 '무대응=인정'이라며 두 사람의 연애를 축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 뷔와 제니의 열애설은 3자가 두 사람을 찍은 사진이 아닌 개인들의 사적인 정보가 해킹되면서 불거지게 되었다. 심지어 자신이 사진들을 유출했다고 주장하는 A씨까지 등장해 "내가 사진을 합성했다면 고소하라. 뷔와 제니의 사진은 수정되거나 편집되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더 많은 사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사진도 받았다."라며 당당하게 텔레그램을 통해 알리기도 한 상황이다.
뷔와 제니가 속한 그룹은 K-POP을 세계에 알리며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 그룹을 관리하는 소속사들은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정보를 해킹당해 전세계 네티즌에게 공개 당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개인정보 해킹도 그저 '아티스트 개인의 일'인 걸까? 네티즌들도 이런 해킹이 엄청난 범죄라는 걸 알고 있는데 왜 소속 아티스트가 범죄를 당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는 걸까? 이들 그룹과 멤버들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함을 알고 있는 소속사일텐데 나서서 사이버 범죄의 위중함과 경고를 해야 하는 건 아닐까?
뷔와 제니의 개인적인 사진들이 유출되며 많은 네티즌들은 "둘이 사귀건 말건, 둘만의 일" "이런거까지 우리가 알아야 하나?" "알았으니까 그만해라" "폰 해킹은 정말 너무한거 아니냐" "도대체 어떻게 해킹하는거냐? 폰이 문제냐, 클라우드가 문제냐. 너무 무섭다" "쟤들은 연예인이라 남의 일 같지만 내 폰이 해킹된거면 정말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연애사실보다 해킹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예인들의 휴대폰 해킹은 처음이 아니다. 아주 오래전 배우의 이메일 계정 해킹부터 개인 블로그 해킹, SNS 계정 해킹 등 다양한 유형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었다.2020년에도 주진모를 비롯해 유명 감독, 셰프, 아이돌 등이 휴대폰 해캥을 당해 협받을 받았었다.
이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휴대전화 해킹의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경희 / 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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