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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오래 전부터 이야기한 '공조2' 캐스팅 과정 없이 출연" [인터뷰M]

다니엘 헤니 "오래 전부터 이야기한 '공조2' 캐스팅 과정 없이 출연" [인터뷰M]
입력 2022-09-11 15:55 | 수정 2022-09-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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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두뇌는 스마트, 미소는 스위트, 실력은 퍼펙트한 FBI 요원 '잭'을 연기한 다니엘 헤니를 만났다. 다니엘 헤니는 '공조2:인터내셔날'(이후 '공조2')에서 '잭'을 연기하며 오랜 기간 필사적으로 쫓아온 국제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진선규 분)을 마침내 잡게 되지만 북한으로 송환하라는 지시를 따르는 과정에서 그를 놓치고, 그 일로 악연이 쌓인 '철령'(현빈 분)과 다시 한국에서 마주한 '잭'은 '철령' '진태'(유해진 분)와 손을 잡고 공조 수사를 펼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영화 '마이 파더'‘스파이’를 비롯해 미국 드라마 '카리미 널 마인드'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다니엘 헤니는 "미국에 있을 때도 한국 작품을 많이 하고 싶었다. 스케줄이나 여건 때문에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큰 스케일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국 관객을 맞이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미 2013년도 영화 '스파이'를 할때부터 윤재균 감독과'공조'의 이야기를 했었다는 다니엘 헤니는 "속편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했었고, 이야기를 듣고 3~4년 후에서야 만들어지게 되었다. '공조'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공조 2'에는 꼭 참여하고 싶었고, 딱히 캐스팅 과정이랄 거 없이 제가 출연하게 될 거란 걸 알고 있었다."라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공조'에서 어떤 점이 좋았었냐는 질문에 다니엘 헤니는 "장르를 잘 비튼다는 게 한국 영화의 장점이다. 액션과 코미디, 드라마가 다 담겨 있는데 다크 하기도 하면서 재미도 있고 액션도 있고 경쾌하다. 미국에도 이런 영화는 찾기 힘들다. 홍보행사를 하는 중 어제도 '공조'를 다시 봤는데 정말 재미있고, 이런 영화를 하게 된 게 너무 영광이다"라며 영화의 매력을 짚어냈다.

    '공조 2'의 촬영 들어가기 3~4개월 전에 대본을 받았다는 다니엘 헤니는 "처음에는 작은 배역인 줄 알았는데 대본을 보니 엄청 큰 배역이었다. 책임감과 압박감이 느껴졌다. 최대한 한국어로 연기하고 싶었는데 그게 참 부담스러웠다. 긴장되었지만 기대감을 가지고 연습했다. 이석훈 감독의 전작도 봤는데 너무 좋았고, 그래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석훈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잭'에 다니엘 헤니를 염두에 두고 구성했다고 밝혀 관객들은 캐릭터와 착 붙인 다니엘 헤니의 모습을 작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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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대사 비중이 많았던 다니엘 헤니는 "항상 한국어 연습을 하는 편이다. 미국에서도 혼자 거울을 보고 이야기하거나 또는 강아지를 상태로 한국어 연습을 하고 있다. 일상적인 대화는 한국어로 하는 게 큰 문제가 없는 제 연기할 때는 좀 어렵더라. 감정도 담아야 하고 상대 배우들과 연기를 해야 하는 거라 쉽지가 않다. '공조 2'같은 영화를 찍을 때 하는 한국어는 더 어려웠다. 경찰이고 수사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전문적인 용어도 있어서 힘들더라."라며 쉽지 않았다며 엄살을 부렸다. 그러며 "한국 분들과 작업할 때 보통은 배려해 준다고 생각하고 대충 말해도 '오케이' '굿'이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최대한 저의 한국어를 끌어내려고 반복해서 촬영도 하시고 조언도 해주시더라."라며 이석훈 감독의 디렉션을 감사해했다.

    다니엘 헤니는 "한국어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점점 실력이 늘고 있어서 자부심은 있다. 이번에 영화 홍보도 통역 없이 진행하고 있는데 뿌듯하고 자신감도 생겼다. 나이가 드니까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무던히 넘어가는 게 생기기도 하더라. 이제는 좀 일상적인 한국말을 쓸 수 있는 일상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다. 제가 스포츠를 워낙 좋아해서 스포츠 관련 작품이면 특별히 좋을 것 같다. 프로 골퍼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출연하면 제가 너무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라며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니엘 헤니는 "'공조'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영화를봐주시면 좋겠다. 영화관에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영화다. 함께 극장에서 이 영화를 경험하시면 좋겠다"라며 소박하게 관람을 독려했다.

    전 세대 관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공조2: 인터내셔날'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김경희 / 사진제공 에코글로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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