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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2' 라미란 "코미디 영화를 이끌어간다는 것 부담" 갑자기 눈물 쏟아

'정직한 후보2' 라미란 "코미디 영화를 이끌어간다는 것 부담" 갑자기 눈물 쏟아
입력 2022-09-20 16:51 | 수정 2022-09-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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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영화 '정직한 후보2'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유정 감독,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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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지사 '주상숙'을 연기한 라미란은 "속편의 부담이 없을 수 없었다. 웃음을 더 드리고 싶은 욕심에 보좌관도 함께 동행했다. 여기 새로 합류한 배우들도 모두 자기 자리에서 제 몫을 다 해줬다. 감독님의 끊임없는 편집과 수정을 거쳐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전편과의 차별점은 가발이 더 풍성해진 거다. 캐릭터의 욕망이나 배우로의 욕망도 더 커졌고, 전편과 연결성이 잘 보이길 바랬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포장되어져 있는 모습을 가발로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2편에서는 국회의원이라기보다 행정관으로의 실무가 있어서 더 친밀하게 느껴지고 싶었다."라며 2편에 출연하며 전편과 차별화를 주려고 했던 부분을 설명했다.

    라미란은 "제가 제 입으로 2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것도 있었다. 제 입 탓이다. 처음 '정직한 후보'를 할때부터 그런 이야기는 있었다. 원작이 잘되면 2도 찍자고 생각을 했었는데, 코로나나 팬데믹을 겪으며 저희 스스로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속편을 하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 '제가 해야죠, 저만큼 할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저 없이 다른 사람으로 다음 시즌을 하게되면 제목을 바꾸던지 해야할 것같아요' 등의 이야기를 했었다. 제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라며 속편에도 연이어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윤두준과 함께 호흡을 맞춘 라미란은 "오늘 행사에도 못 오고, 현장에서도 많이 호흡을 맞추지 못해서 너무 아쉬운 분이다. 평소 너무 순하고 말투가 순해서 과연 그런 모습이 나올까 싶었는데 아주 나쁜 놈으로 잘 나온 거 같아서 알려주고 싶다."라며 윤두준의 연기를 칭찬했다.

    작품속에서 수 차례 수중 연기를 펼친 라미란은 "물에 빠진건 제가 안하고 제 대역이 했다. 위험한 촬영은 대역 배우분들이 해주셨고, 산소통 끼고 들어갔을때는 수월하게 했는데 처음에 해녀복 입고 들어갔을때는 숨을 참고 촬영해야 하는데 공기방울이 없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액션하느라 숨 참는게 많이 힘들었다. 그 촬영을 몰아서 하다보니 만만치 않게 힘들더라."라며 수중 연기의 비밀을 밝혔다.

    2021년 '정직한 후보'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라미란은 "코미디에서 여우주연상을 처음 수상했지만 그 의미는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 제가 먼저 의미를 생각하고 작업하지는 않는다. 상은 항상 의외다. 소극적인 태도를 항상 보여왔는데 상에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더 인정받고 싶다는 말은 상을 받고 싶다는게 아니라 더 작품을 많이 할 기회를 갖고 싶다는 의미다."라며 배우로서 가지는 욕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라미란은 "혼자서 코미디 영화를 1편과 2편에 거쳐 채워가야 한다는 것에 많은 부담도 있었다.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쏟았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과 그의 비서 ‘박희철’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로 9월 28일 개봉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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