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K-장녀 이하나와 K-장남 임주환의 밥맛 도는 가족 드라마 [종합]

'삼남매가 용감하게' K-장녀와 K-장남의 애환을 담은 가족 드라마가 탄생했다.

9월 21일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만영 PD를 비롯해 비롯해 배우 이하나, 임주환,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이유진이 참석했따.

박만영 PD는 이날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대해 "흔한 가족드라마다. 주말드라마가 주말에 편안하게 쉬면서 저녁을 함께 하며 보는 드라마인데 저녁을 드시기 전이라면 밥맛이 도는 드라마, 식사를 하신 분이라면 속이 편안해지는 드라마였으면 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K-장녀이자 의사 김태주 역을 맡은 이하나는 "우리 작품은 명랑 가족 드라마다. 많은 것을 희생하며 자란 K장녀와 많은 것을 받으며 자란 K장남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다룬다. 나는 모범생 딸 김태주 역할을 맡았다"고 작품과 역할을 언급했다.

7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한 그는 "연륜 있는 최고의 제작진을 만나서 기쁘게 촬영 중이다. 촬영 기간이 장기라서 당당한 캐릭터를 잃지 않으려 체력 단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톱스타 역할을 맡은 임주환은 ". 전작에서 계속 사람을 다치게 하고, 해하는 역할만 하다가 이번에 감독님이 역할을 맡겨 주셔서 최대한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톱스타였던 적이 없어서 굉장히 어색하다. 집도 넓어서 집만 걸어다녀도 만 보를 걷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진은 삼남매의 엄마이자 김행복(송승환)의 아내이며 책임감 강하고 정직한 인물인 유정숙 역을 맡았다.

이경진은 "어떻게 보면 결혼 안한 것도 무자식이 상팔자인 것 같아 안 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파란만장하게 자식들 키우면서 고생하는 역할이다. 재혼인데 가족에 대한 시련 등이 그려지는데, 삼남매 엄마처럼 용감하게 뛰어야 할 것 같다"며 역할을 설명했다.

박 PD는 "톱스타 역을 맡은 임주환은 '멋짐'이라는 말이 어울려서 바로 통과했다. 같이 있으면 에너지가 즐겁고, 멀리 있으면 보고 싶은,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하나는 밝고 명랑하게 봤는데 직접 만나보니 생각도 싶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믿음이 가는 배우라 역할과 찰떡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소은에 대해서도 "예뻐서 처음에는 캐스팅을 반대했지만 연기를 재미있고 귀엽게 잘해주더라"면서 "다들 캐릭터를 300% 이상 소화해줘 좋다"라고 했다.

털털하고 진취적인 역할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왕빛나는 "작가님이 정말 재밌게, 다양한 작품을 쓰신다. 대본이 정말 쉽게 읽혔다"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방영되는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다.

이소연 / 사진제공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