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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10년 넘게 고성 + 욕설로 이웃 괴롭히는 할머니

'실화탐사대' 10년 넘게 고성 + 욕설로 이웃 괴롭히는 할머니
입력 2022-09-23 01:20 | 수정 2022-09-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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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넘게 고성으로 이웃 주민들을 괴롭히는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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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밤낮으로 소리 지르는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10년 넘게 밤낮으로 들리는 할머니의 괴성과 욕설로 이웃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경기도의 한 마을이 있다. 제작진의 관찰 결과 할머니는 새벽부터 시작해 밤 늦게까지 소리를 질렀다. 마주 칠 때마다 소리 지르는 할머니 때문에 이사 간 사람도 여럿이었다.

    할머니는 현재 LH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폐지를 주우며 살아가고 있다.

    할머니는 3년 전 타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에도 나온 바 있다. 할머니는 당시 자신을 괴롭히는 한 남자 때문에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 남자가 이사한 후에도 할머니의 이상 행동은 계속 됐다.

    주민은 "말하는 내용이 근거도 없는 내용이다"며 할머니의 고성에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주민은 "할머니한테 조용히 하라고 하면 그 사람이 타깃이 돼서 막 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할머니는 제보자 가족이 본인을 괴롭힜다고 주장했다. 할머니는 "(제보자 외할머니)가 딸 집에 와서 쌓아놓은 폐지를 흐트려 버렸다"며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폭행을 당하고 끌고 다녔다고 하기도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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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제보자 어머니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소주병도 던지고 달걀도 던져서 할머니가 고소해서 (가해자가) 이사를 갔다. 그때 (할머니가) 저한테 증인을 서 달라고 했다. 그때 증인을 서주면서 '할머니 그분이 이사를 가시면 더 이상 떠드시면 안 돼요' 했다. 그랬더니 '내가 왜 떠들겠어' 했다. 직장 다니는데 법원까지 가서 증언을 해줬다. 그런데 약속과 다르게 소음은 계속됐다.

    어느 날 출근하면서 할머니를 붙잡고 "할머니, 제가 증인 서드리면 할머니 안 떠들겠다고, 할머니 떠드시면 이사 가신다고 하셨죠? 이사 가세요. 했다. 그 후부터 계속 욕을 하시는 거다. 직장 다니면서 링거를 5번이나 맞았다"고 토로했다.

    제보자 어머니는 "저희가 이사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은 LH에서 제계약을 안 해준다는 말만 믿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최근 2년 계약이 갱신됐다. 주민들의 피해도 2년 연장된 셈이었다.

    정신과 전문의는 영상으로 할머니 상태를 보더니 "나는 아직 건재하고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할 정도가 아니라는 걸 드러내려고 더 세보이게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다. 피해사고, 피해망상 정신병적인 부분이 진행되는 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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