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목)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연출 이형선/극본 이도현)’ 12회에서 유인하(이현석)가 약혼녀 주세영(한지완)과 절친 강지호(오창석)가 연인 사이란 사실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인하는 강지호에게 주먹을 날리며 “내가 길을 잘못 들였지. 아랫것들한텐 잘해주는 게 아닌데. 감히 네가 내 여자를 넘봐?”라며 화를 냈다. 강지호는 “아랫것? 너도 별수 없는 재벌이구나”라고 말했다. 유인하는 “너랑 나 사이, 친구 빼고 남는 건 서열 아냐?”라며 흥분했다.
강지호는 “결혼은 주세영이랑 해도 사랑은 다른 사람하고 할 거라며! 상대가 나라서 화나냐?”라며 발끈했다. 유인하는 강지호의 멱살을 잡으며 “왜 하필 너야! 왜 하필 주세영이야!”라며 울분을 토했다. 강지호는 “주세영은 네가 아니라 날 사랑해. 나도 마찬가지고”라고 밝혔다.
유인하는 “놀고들 있네. 사랑? 욕정이고 탐욕이야. 친구 여자 뺏고 싶은 욕구!”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강지호가 “그것도 사랑이야. 갖고 싶은 거라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인하는 “우리 이제 친구 맞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지호야 정신 좀 차려”, “바람피운 걸 미화하네”, “인하야 지호랑 손절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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