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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조용필 '꿈', 리메이크 허락 간신히…너무 기쁘더라" [인터뷰M]

정은지 "조용필 '꿈', 리메이크 허락 간신히…너무 기쁘더라" [인터뷰M]
입력 2022-11-11 12:01 | 수정 2022-11-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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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정은지가 리메이크 앨범에 조용필의 '꿈'이 수록될 수 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정은지는 서울 강남구 IST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첫 리메이크 앨범 'log(로그)'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록하다'라는 뜻을 담은 '로그'는 여행과도 같은 정은지의 인생을 선배들의 음악을 통해 재해석해 다시금 기록한 앨범이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의 명곡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은 지난 2005년 발매된 버즈의 대표곡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 낙점됐다. 원곡과는 또 다른 정은지만의 감성으로 재탄생됐다. 이 밖에도 YB의 '흰수염고래', 조용필의 '꿈',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故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리메이크곡으로 수록됐다.

    "리메이크 앨범 발매는 당연한 선택"이었다는 정은지. "팬들과 오래전 했던 약속을 지켜 뿌듯하다"고. 기라성 같은 선배 가수들의 명곡이 정은지의 '로그'에 가득 담겼다.

    정은지는 수록곡 중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곡으로 단연 '꿈'을 꼽았다. 그는 "허락을 받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리메이크 허락까지 상당 기간이 걸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정에 호소했다.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안 될 줄 알았는데, 허락 소식이 합격 전화처럼 들리더라. 들리는 얘기로, 조용필 선배님이 나를 두고 '타향살이했던 친구냐'고 여쭤보셨다더라"고 덧붙였다.

    그가 리메이크한 '꿈'은 조용필이 지난 1991년 발매한 정규 13집 'The Dreams(더 드림스)'의 타이틀곡이다. 그리운 고향에 대한 향수가 담긴 곡이다. '가왕' 조용필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손꼽는 대표적인 명곡.

    정은지는 '꿈'을 리메이크한 이유에 대해 "본가가 부산이다. 이제는 서울에 오래 살고 있지만, ('꿈'을 들으며)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 놓인 20대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며 "여러 가지 의미로 꿈을 고르게 됐다. 명절날 사람들이 다 떠나고 혼자 남아있는 듯한 가사가 공감이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조용필의 '꿈'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에 삽입돼 대중에게 재조명받기도 했다. 이에 정은지는 "'수리남'에 이 곡이 나오면서 정말 뜻밖이었다. '너무 좋은 (홍보) 기회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은지의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 '로그'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백승훈 / 사진제공 I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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