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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정성화 "안중근 연기위해 14kg 감량했다"

'영웅' 정성화 "안중근 연기위해 14kg 감량했다"
입력 2022-11-21 12:03 | 수정 2022-11-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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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월)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영웅'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제균 감독,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정성화는 "'안중근'을 맡은 정성화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뮤지컬을 굉장히 오래해 왔는데 이런 순간이 온게 너무 감격스럽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14년 동안 뮤지컬 '영웅'으로 안중근을 연기했다는 정성화는 "처음 감독님께서 공연 보러 오셨을때 이 작품을 영화화 하겠다고 하셨을때 제가 연기하기 보다는 다른 배우가 할거라 생각했었다. 그때 제가 옆에서 많이 도와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난 뒤 저에게 안중근을 해야한다고 하시더라. 그때 제가 86키로의 거구였는데 살을 빼라고 하시더라. 관객들이 안중근으로 믿을 정도로 빼야 한다고 하셨다. 당시 '영웅'을 공연하면서 체중감량을 하며 14키로를 감량하며 촬영을 했다. 너무 영광스러웠고 안중근 역할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감량하며 촬영했음을 이야기했다.

    정성화는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하는 건 모든 상황이 밸런스가 맞은데 영화 현장에서 노래를 하는건 정말 어려웠다. 음향적인 부분에서 가장 어려웠고 영화의 경우 모든 화면에서 표정을 디테일하게 담는데 노래를 하다보면 고음부르는 과정에서 눈이 감기기도 하는데 그개 연기에 방해가 된다. 그런걸 극복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연구를 했다. 소리를 크게 지르면 박자를 맞추기 어려워진다. 소리를 크게 내면 백그라운드 소리가 들리지 않아 박자 맞추기 어렵더라"라며 14년간 같은 작품을 했지만 영화 촬영에서 너무 어려웠다며 라이브 노래의 어려움을 밝혔다.

    정성화는 안중근 의사와의 외모 싱크로율에 대해 "주변에서 포스터를 보고 너 맞냐는 연락을 많이 하시더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부담스럽고 책임감이 많이 생기는 일이기도 하다. 정성화와 안중근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열심히 잘 살아보려고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어를 연기한 정성화는 "매일 아침 남산에 오르며 녹음본을 듣고 그 대사를 외웠다. 러시아어 연설인데 한국말로 연기할수가 없어서 러시아 선생님에게 녹음파일을 받아 매일 들으며 외웠다"라며 러시아어 대사를 어떻게 외웠는지를 이야기했다.

    정성화는 "무대에서는 노래가 주 무기라면 영화에서는 노래가 굉장히 어색한 부분이 될 수 있다. 화면 내에서 내 노래의 호흡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 라이브를 할때도 정제된 노래를 하려고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감정을 쏟아내며 노래할수 있을까를 많이 연구했다. 뮤지컬에서의 감정이 영화로 옮겨지면 과잉될까 걱정하실텐데 이번 영화에서는 과잉된 감정을 자연스럽게 숙여서 다가갈수 있게 했다. 여러 준비과정이 저에게 굉장히 소중했다"라며 뮤지컬 배우에서 영화 배우로의 전환을 위해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12월 개봉예정이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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