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새벽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희찬의 등번호 77번이 새겨진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을 입고 클라이밍을 하며 "날아라 대한민국"이라고 응원함과 동시에 황희찬의 득점 이후 "나는 희찬이가 할 줄 알았지"라며 경기 관람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황희찬과 설현은 부천 출신으로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살 선배인 설현은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라고 쓴 익살스러운 이미지까지 덧붙이며 초등학교 후배의 역사적인 활약을 축하하기도 했다.
황희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경기 종료 후 소감을 밝혔고 설현은 여기에도 불꽃 모양의 이모티콘을 달며 흥분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황희찬은 3일 새벽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경기 후반전에서 기적같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김경희 / 사진출처 설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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