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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같은 돈 내고 좋은 영화 3시간이나 본다는 건 가성비 甲"

제임스 카메론 감독 "같은 돈 내고 좋은 영화 3시간이나 본다는 건 가성비 甲"
입력 2022-12-09 11:09 | 수정 2022-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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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작진과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과 상상을 넘어선 새로운 세계관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 13년째 깨지지 않는 흥행 신화를 유지하고 있는 레전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후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로 첫 내한을 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후속 작품의 메시지로 '바다'와 '가족'을 꼽았다.


    그는 "영화에는 탐험, 가족, 드라마, 감정적인 스토리도 있다. 그리고 메시지는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잔상으로 남아 뭔가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느끼게 하려는 영화다. 이걸 액션으로 바꿔 놓은 것이다."라며 영화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가족에 대한 의미를 굉장히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아이들이 있고 가정을 꾸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주제는 정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행성에가서 여러 생명체를 보는 영화는 많다. 실제로 우리는 다른 행성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가족의 구성원이다. 가족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들 가정을 꿈꾼다. 가정을 꾸리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족이 함께 할때 강인해진다는 메시지를 준다. 샘과 아들간의 긴장도 느낄수 있고, 모성애도 보여진다."라며 작품 속에서 '물' 외에도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담으려 했음을 알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저희도 하나의 가정을 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스티븐랭을 속편에서 다시 등장시키기 위한 고민도 많이 했다. 스티븐랭의 아들과의 관계가 새롭게 설정되기도 한다. 또 작품 속에는 입양된 아이가 등장하는 등 여러가지 가정의 모습이 복합적으로 보여진다. 창조적인 관계라 생각하고 그게 너무 기쁘다. 본편 보다 더 많은 다양성이 담겼다."라며 '가족'의 다양한 형태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아바타: 물의 길'은 3시간의 상영 시간이 특징이다. 장편의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같은 돈 내고 더 길게 보는게 좋은거 아닌가? 가성비가 더 좋은거 같다. 단편소설도 있고 장편 소설도 있는데 이건 장편소설이다. 실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게 길다고 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좋은건 긴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최초개봉을 하게 된 것. 한국에 여러 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전세계 영와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는게 바로 한국이라 생각한다. 저희 영화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라며 한국 관객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관람을 독려했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은 12월 14일 개봉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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