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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MBC 연예대상' 대상 2관왕 등극 "웃기고 싶었지만 부족해 욕도 먹어" 울먹 [종합]

전현무 'MBC 연예대상' 대상 2관왕 등극 "웃기고 싶었지만 부족해 욕도 먹어" 울먹 [종합]
입력 2022-12-30 01:08 | 수정 2022-12-3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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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가 5년 만에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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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전현무, 강민경, 이이경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이경규는 공로상을 수상했고, 대상 후보로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가 '올해의 예능인 상'을 받으며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나래는 대상 공약으로 "아바타 분장을 하고 MBC를 100바퀴 돌겠다. 한강으로 한강을 헤엄쳐 가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올해의 프로그램 상을 수상한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시점'의 전현무였다.

    시상식을 진행하던 전현무는 대상 수상을 호명받고 감격하며 무대 가운데로 나왔다.

    동료들이 대파 화관을 머리 위로 올려주고, 귀걸이를 달아주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그는 "죄송한데, 순간 눈물이 나올까 하다가 사람을 이 꼬락서니로 만들어 눈물이 쏙 들어갔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축포가 터지고 호명될 때 순간 눈물이 좀 쏟아져 나올 뻔했다. 이경규 선생님 공로상 받을 때 이후로 정신이 혼미했다. 없던 공황 생기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지러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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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외아들로 자라면서 외롭게 컸고 많은 추억이 없다. 유일하게 본 게 예능 프로였는데 경규 형님, 재석 형님, 국진 형님을 보며 저도 크면 언젠가 저 TV 안에 들어가서 다른 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현무는 울먹이며 "프리랜서가 되면서 여러 예능을 전전했다. 웃기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부족해 욕도 먹었다. 이 길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악플에 시달리고 안 좋은 여론이 있을 때도 경규 형, 재석이 형처럼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고 싶어서 예능을 했다. 부족한 저를 받아준 곳이 이곳(MBC)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로 프리랜서가 된 지 10년이다. 능력이 많이 출중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초심은 잃지 않았다. 그 마음은 여전하다. 10년 후에도 아저씨처럼 여러분 옆에 머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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