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의 악명높은 귀신 ‘요로나’의 끔찍한 저주로 인해 사라진 아들을 필사적으로 구하는 공포 스릴러 '요로나: 끝나지 않은 저주'. 주인공 ‘칼리’의 유산 후, 그녀의 심한 우울증으로 소원해진 가족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칼리 가족은 멕시코로 특별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숙소 근처에 있는 깊은 운하에서 밤마다 여인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아이들이 계속 사라지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첫날 밤, 근처에 있던 운하를 구경하러 갔다 아들 ‘대니’가 물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얼마 뒤 늦은 밤, 흰 옷을 입은 여자가 대니를 데리고 숲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칼리는 대니를 구하기 위해 뛰쳐나가지만, 결국 대니는 사라지게 되고, 현지인들로부터 ‘요로나’의 저주를 듣게 된 칼리 부부는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공포의 전설 ‘요로나’에 맞서기로 한다. 영화 '요로나: 끝나지 않은 저주'는 세계 괴담 속 우는 귀신 요로나의 비주얼과 아들을 찾기 위해 그의 비밀을 파헤치는 부부의 긴박감 넘치는 모습을 통해 강력한 공포와 스릴을 선사한다.
영화 '요로나: 끝나지 않은 저주'는 2019년 4월에 개봉한 영화 '요로나의 저주' 이후 두번째로 중남미의 도시 전설로 알려진 ‘우는 여인(La Llorona)’을 소재로 제작되었다. 요로나(La Llorona)를 번역하면 ‘우는 여인’으로, 흰 원피스를 입고 흰 천을 머리에 쓰고 있으며, 천이 벗겨지면 흉측한 얼굴이 보이는 멕시코의 괴담 속 귀신이다. 요로나의 정체와 관련하여 여러 가설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그에 관해 공통적으로 들리는 이야기는 ‘한 여자가 비통함에 빠져 자신의 아이들을 강으로 데리고 가 익사시키고, 자신도 물에 빠져 죽게 되었고, 여자는 귀신이 되어서도 자신의 아이들을 찾기 위해 강주변을 계속 배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요로나: 끝나지 않은 저주'는 요로나에 관한 괴담을 바탕으로 한 가족이 처한 긴박한 상황을 전달하며, 흰 천에 가려진 얼굴이 드러나면서 보이는 요로나의 비주얼은 엄청난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멕시코의 전설 속 공포의 존재 요로나로부터 아들을 구하기 위해 그에 맞서는 부부의 모습을 그려낸 호러 영화 '요로나: 끝나지 않은 저주'는 12월 30일, 오늘 개봉한다.
유정민 / 사진제공 (주)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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