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양의 밤하늘을 밝히는 선명한 불꽃놀이 쇼를 선보이며 2022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 밤 11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신년경축공연' 상황을 실황 중계로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새해에 대한 끝없는 희망을 안겨주며 송년의 한 초 한 초가 흐르고 있다"면서 "2022년을 맞이하게 되는 수도 평양은 끝없는 환희와 격정으로 잠들 줄 모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행사에선 만수대예술단을 비롯한 여러 예술단체의 합창 공연과 여성 중창, 아동 중창, 독창 무대 등이 이어졌습니다.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구경하는 주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이 같은 대형 행사는 국제사회의 제재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움이 겹치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2013년부터 매년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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