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집값이 역대 정권 최대로 폭등한 것을 두고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라며 "어떤 공급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공개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지금 거대 양당 후보들이 수량 경쟁을 하고 계시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공급이냐는 점에서 굉장히 회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정부 공급은 철저히 집 없는 서민들 위주로 해야 하고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며 "민간 수요는 민간 시장에서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주택 가격이 너무 급격히 오르면 2030세대가 집을 살 수 없고 너무 급격히 하락하면 중산층이 '벼락거지'가 된다"며 안정적인 집값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현 정부가 잘못 생각한 게 굉장히 많다"며 "집 숫자가 충분하다고 봐서 공급을 늘리지 않았고, 민간과 공공은 특장점이 다른데도 민간 역할을 완전 무시하고 모든 걸 공공이 하겠다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미국식으로 보유세는 높고 거래세는 낮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재건축을 해도 아파트 공급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금방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한시적으로라도 거래세, 양도소득세를 낮춰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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