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의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구조 조정도 해야 할 것"이라며 "일반 국민 여론이 선대위에 너무나도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가 그 판단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그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와 일부 의논할 것"이라고 말해, 이 대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다시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당의 전반적인 체계를 총동원해서 승리로 이끌 책무를 지닌 분이어서 그 이상의 다른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회의에서 "우리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며 "3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금이라도 일반 국민에게 빈축을 사는 발언들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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