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개편 결심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유튜브 경제 프로그램인 삼프로TV 출연을 언급하며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아 출연 후 아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가 삼프로TV에 나가는 것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 것도 몰랐다"며, "근본적인 조직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되겠다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김민전 경희대 교수, 신지예 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영입도 사전에 몰랐다면서 "사실은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명칭만 해놓고 당의 인사가 전혀 나한테 전달이 안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구정 때까지 지지율이 회복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평행선을 보이지 않는다면 2월 들어가선 선거운동을 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최근 2030 지지율이 특히 빠진 건 이준석 대표와 갈등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2030 지지율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간 것 같고 일부는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갔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 후보 측근들을 지칭하는 이른바 윤핵관에 대해서는 "밖에 있다고 영향력이 없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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