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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의총서 갈등 다시 봉합‥"정권 교체 위해 힘 합치겠다"

윤석열·이준석, 의총서 갈등 다시 봉합‥"정권 교체 위해 힘 합치겠다"
입력 2022-01-06 22:33 | 수정 2022-01-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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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이준석, 의총서 갈등 다시 봉합‥"정권 교체 위해 힘 합치겠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준석 대표의 사퇴 결의안까지 의원총회에 제안되며 갈등이 최고조까지 치달았던 국민의힘 내분 사태가 다시 봉합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후 의총장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포옹했고,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의총장에서 "이제 다 잊어버리자"며, "대선과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뛰자"고 말했고, 이준석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원팀을 선언하겠다"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거를 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극적 화해에 이르게 된 이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후보는 즉답을 피한 채 "화해랄 것도 없다. 저희는 국민의힘에 같이 뼈를 묻기로 함께 하기로 한 사람"이라도 답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이기기 위해서는 항상 힘을 합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향해서 협력해야 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고민에 있어서 접점이 마련된 것 같다"고만 말했습니다.

    윤석열·이준석, 의총서 갈등 다시 봉합‥"정권 교체 위해 힘 합치겠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후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부터 하루종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사퇴 결의안을 논의했고, 다수의 의원들은 이 대표의 언행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5시반쯤 이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해 일부 언행에 대해 사과한 뒤 의원들과 비공개 토론을 벌였고,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다시 도망가면 당대표를 사퇴하겠다",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의 입장을 밝히자, 결국 결의안을 철회하는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당초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도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윤석열·이준석, 의총서 갈등 다시 봉합‥"정권 교체 위해 힘 합치겠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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