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먹는 치료제' 다음주 국내 도입‥신속한 사용 준비할 것"

김부겸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경구용, 즉 먹는 치료제가 다음주 국내로 들어온다"며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역량 확충과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화이자 76만 2천 명분, 머크앤컴퍼니 24만 2천 명분 등 지금까지 모두 100만 4천 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하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 관점에서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며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정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부터 신속하게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이 '청소년 방역패스'의 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한 데 대해선 "방역패스를 둘러싼 혼란과 갈등이 장기화되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된다"며 "법원이 가처분 항고심이나 본안 판결을 신속히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