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M] 이재명 40%, 윤석열 30%, 안철수 12%

[여론M : 여론조사를 조사하다]

MBC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 박종희 교수는 각 조사의 방법론적인 특징과 선택지 효과, 여론의 추세를 고려해 종합해 가장 신뢰도 높은 값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개별 종목의 등락을 모두 합쳐 보여주는 종합주가지수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방법론과 수치는 여론M 홈페이지(http://poll-mbc.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 박종희 교수가 함께 1월 7일까지 발표된 2022년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425개를 모두 조사·분석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0%으로, 두 후보자의 지지율 차이가 10%p로 나타났습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4%에 달했습니다.

윤석열 하락세, 이재명 박스권, 안철수 상승세

지난 12월 중순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 허위경력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민의힘 내홍이 지속되는 등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1월 7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는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상황이 봉합된 이후 조사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원팀 포옹" 등 이후 행보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또 어제(7일) 저녁엔 윤석열 후보가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등록하기도 했는데, 앞으로 지지율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도박과 성매매 보도 이후 하락하는 듯 했으나 사과 이후 지지율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다만 지난해부터 30 ~ 40%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 지지층에서 이탈한 유권자들을 흡수하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안철수 지지층은 누구?

11월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각 연령별로 살펴보았습니다. 점 하나하나가 여론조사 하나에서 발표된 값이고, 이 점들을 부드럽게 선으로 이어놓은 것입니다.

기울기가 가파를수록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20대 유권자층의 지지가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념별로도 살펴보면, 본인이 진보라고 응답한 응답자들에서는 안 후보자에 대한 지지에 큰 변화가 없지만, 중도와 보수의 그래프가 가파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방법 확인해가며 여론조사 읽어야

보통 많은 언론보도에서 여론조사를 볼 때 추세를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상번호와 RDD, 전화면접과 ARS 등 조사방법 간에도 조사 값이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해서 여론조사를 읽어야 합니다.

[여론M: 여론조사를 조사하다]는 이런 복잡한 조사방법 간의 차이와 선택지의 차이(어떤 후보를 선택지에 넣었느냐), 추세 등을 모두 고려한 가장 신뢰도 높은 지지율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여론M 홈페이지(http://poll-mbc.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