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체 이용가 게임 본인인증 폐지"‥2030 공략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체 이용가능한 온라인 게임의 본인인증 절차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SNS를 통해 '석열씨의 심쿵약속' 네번째 시리즈로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회원 가입 시 법정대리인 확보 의무는 유지하되, 전체 이용가 게임물은 본인인증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온라인 게임의 본인 인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온라인 게임물 본인인증 수단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으로 제한돼 있어, 본인인증 수단이 없는 청소년들은 회원가입과 게임 이용이 불가능했다는 지적과 함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일 공개된 한 게임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게임의 사행성과 사용자들의 게임중독을 규제하는 법률 개정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2030 게임 이용자들의 반발은 샀고, 이후 SNS에 "게임에 대한 구시대적인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는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