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 5일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 착공식을 찾은 데 대해 "낙후지역에 대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행사 전날인 지난 4일 자신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불러 '강원북부선 철도 착공식에 참석하는데 언론이 어떤 관점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관광산업 활성화와 유라시아로 뻗어갈 경제철도의 의미도 언론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고 언급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는 차원도 있었고 당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겹쳐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한 기사는 많지 않았다" 며 "하지만 균형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만큼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박 수석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은 임기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과제" 라며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을 위해선 권역 내 거점을 잇는 교통망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8일 동남권 4개철도 개통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한 걸 두고 야권이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가균형발전의 대의가 빛을 발하지 못한 게 참으로 아쉽다" 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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