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변호사비 의혹' 주장 인물 사망에‥"섬뜩한 우연"vs"마타도어 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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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이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야당이 일제히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어떤 말씀을 할지 기대도 안 한다,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대장동 관련 두 명에 이어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됐다"면서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정의당 선대위 장혜영 수석대변인도 "우연의 연속이라고 보기에는 참으로 오싹하고 섬뜩한 우연"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엄중한 진실 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한두 명이 아니라 세 명이라니, 대선이 호러물이 돼버렸다"며 "이재명 후보의 진실을 알고 싶고 국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국민의힘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보단은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달라"며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