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우리나라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는 국민들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으로 나아가는 것" 이라며 "선거 시기가 되면 오히려 거꾸로 가는 것 같아 걱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당연히 정치가 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게 사실" 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로 격려하며 위기를 넘는 연대와 협력이 중심이 되고 민주주의와 인권·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며 "통합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이 큰 역할을 해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을 맡은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이에 대해 "중요한 선거가 있는 금년에 국민들이 분열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힘을 합칠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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