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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양자 TV토론에 "파란 썩은 생선과 빨간 썩은 생선만 강요"

정의당, 양자 TV토론에 "파란 썩은 생선과 빨간 썩은 생선만 강요"
입력 2022-01-14 16:15 | 수정 2022-0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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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양자 TV토론에 "파란 썩은 생선과 빨간 썩은 생선만 강요"

    정의당 여영국 대표 [사진 제공:연합뉴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윤석열 후보간 양자 토론을 합의한 데 대해 "국민들 밥상에 파란 썩은 생선과 빨간 썩은 생선만을 올려서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이 합의해서 둘만 토론하겠다고 언론에 강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반발했습니다.

    여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들의 길을 막는 언론 통제이자 반민주적 폭거"라면서, 언론사를 향해서도 "국민들의 귀를 멀게 하고 국민들에게 잘못된 선택만 강요하는 양 후보의 토론 요청을 단호히 거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함께 뭉개기 위해서 쌍특검도 거부하고, 부자감세 앞에서 하나 되던 양당은 이미 한 몸"이라며 "'네가 최악이고, 내가 차악'이라며 누가 더 악한지 겨루는 토론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득권 양당 후보 중에는 수많은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할 후보가 없다"며 "소수당을 토론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곧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배제하겠다는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만인의 목소리가 평등하게 토론장에 퍼지기 위해 국민들 알권리를 위해, 공정성을 위해 반드시 심상정 후보를 포함한 다자 토론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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