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사흘째 칩거중인 심상정 후보를 심 후보 자택에서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심상정 대선 후보가 아마 사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여 대표는 이 같이 말한 뒤 "심 후보가 진보정치의 소명의식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퇴에 대해 후보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면서도 "'한 길로 진보 정치를 걸어온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은 분명히 담고자 한다'고 말했고, 그런 점에 비춰볼 때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심 후보의 숙고의 시간은 일요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적으로 숙고가 끝나면 국민 앞에 다시 서지 않겠나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여 대표는 "내일 오후 2시 대표단과 의원단, 광역시도위원장이 참석하는 비상연석회의를 소집했다"면서 "당이 어떻게 쇄신 성찰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나누고, 후보에게 결의를 재차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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