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카카오페이 먹튀 논란'에 "금융당국 철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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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매각으로 인한 '먹튀' 논란에 대해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서 "류영준 대표와 임원들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매각해 878억 수익을 올리자 주가가 30% 급락했고 182만 소액주주에게 피해가 전가됐다"며 "카카오페이 먹튀를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경영진으로서 주주 보호보다 매각 차익 극대화에만 골몰한 도덕적 해이"라며 "내부 정보를 이용했거나 시장교란 행위를 했는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2의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 보유 확약 등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자사주 매각 시 가격, 일자 등을 사전공시 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소액주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게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여는 첫 단추"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