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安으로 단일화' 제안한다면 정권교체 위해 나설 것"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가 대표선수로 나갈 수 있다면 압도적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로 단일화 제안을 해올 경우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그런 제안을 할 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그런 제안이 있다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가 나서야죠"라며 자신이 중심이 되는 단일화를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에 대해서는 "불공정·독과점·비호감 토론"이라 지적하면서 "기득권 양당의 담합에 국민께서 피해보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양자 토론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것에 대해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하겠다"며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가면을 쓰고 정치현안을 토론하는 종편 방송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비난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는, "한 당의 대표가 상대방에 가장 위협적인 당 대표를 그렇게 폄하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대표의 발언은 '안철수가 무섭다, 내가 초조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