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李 추경 논의 회동 제안에 "국민이 진정성 있게 볼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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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을 대선후보들끼리 모여 논의해보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제안에 대해 "전 이미 할 얘기를 다 했다"며 거절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이런 식의 행동을 국민들이 진정성 있게 보실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작년부터 50조원 추경을 얘기했고, 피해규모를 등급화, 지수화해서 피해를 본 분들에게 나눠줘야 하고 그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라며 "구체적인 용처까지 저희는 다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후보님이 행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해 추경안을 보내라고 했는데 지금 보낸 게 14조원 규모"라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국무회의를 거쳐 예산안을 국회에 보내면 양당 원내지도부가 논의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습니다.

또 "14조원 추경안도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재정 지출을 빼놓으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갈 금액이 얼마 되지도 않는다"며 "1인당 300만 원씩 나눠준다고 하면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