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 선전매체가 남측 언론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오늘 남측 언론을 나열한 뒤 "여러 언론과 각계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의 '선제타격' 망발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언론들은 '윤석열의 선제타격 발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에 역행하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망언이다, 윤석열이야말로 스스로가 전쟁광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들은 대북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 이상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조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다른 기사에서도 "남조선 언론들이 종교계 끌어당기기에 나선 여야 대선 후보들을 비난 조소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이어 "특히 무교로 알려진 윤석열 후보의 교회 방문 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언론들은 이것이 무속신앙을 믿는다는 구설을 털어내기 위해 교회를 이용하려는 전략이라고 비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매체는 "언론들은 여당의 대선후보와 당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이 연이어 사찰을 방문하고 있지만 성난 불교계를 달래기 위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여당도 비판했는데, 윤 후보의 실명만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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