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공장과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충북 청주시의 자가검사키트 공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마스크와 달리 검사키트는 공급 물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전혀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 며 "불법 유통이나 불공정 거래가 잠시 동안은 몰라도 일어나지 않을 상황" 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에게서 받은 정확도 평가가 95.3%에 달한다'는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건 처음 개발했을 때의 선입견이 남은 것이니 정확도를 많이 홍보해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의료진과 방역인력의 근무여건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하라" 고 주문했습니다.
또 직접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도 받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일정은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 것" 이라며 "오미크론 대응에 대통령의 마음이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적어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선 설 연휴 기간부터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해야하지 않겠나" 라며 휴게소에서의 검사 일정을 앞당길 것도 미리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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