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정부는 정치·외교·경제적 실리도 좇아야 하지만, 자국민 안전·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배우자와 아들 등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은 정부가 어려움에 빠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떻게 지켜주는지를 보고 이 나라를 믿어야 하는지, 이 나라에 충성할지를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아버님의 불행한 일에 대해 자초지종, 경위도 가족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진실이 곧 규명될 테니 어려운 일이지만 견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 보호를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 과정을 국민들에게 낱낱이 보여드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북한 눈치를 보고, 뭘 얼마나 해야 할 일을 못 했길래 이렇게 굴종하고, 알려주질 못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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