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2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와 관련해 현지시간 2일 0시 40분 기준으로 우리 국민의 인적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키토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은 약 35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자는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동향을 지속 파악 중에 있으며, 우리 국민의 피해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토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17시간 연속 비가 내리는 등 20년 내 최대 규모의 홍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서부 피친차산의 산비탈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라가스카와 라코무나 지역의 주택이 피해를 보면서 최소 2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최소 48명으로 추산됩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치
서혜연
외교부, 에콰도르 수도 키토 산사태 관련 "재외국민 피해는 없어"
외교부, 에콰도르 수도 키토 산사태 관련 "재외국민 피해는 없어"
입력 2022-02-02 17:33 |
수정 2022-02-02 17:3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