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북한 미사일 고도화에 강한 우려‥한미 협력해야"

자료 제공: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를 하며 북한의 최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이 조속히 대화로 나오도록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이 통화를 한 것은 지난달 15일에 이어 약 3주 만입니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장차관을 비롯하여 각급에서 상시 소통하며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공조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나서며 2018년 이래 지켜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를 철회하는데 바짝 다가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