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에서 장차관과 기관장 등을 맡았던 전 고위공직자 104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지지선언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념과 진영을 떠나서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 노선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총재는 현 한국 상황을 '험난한 산비탈길을 달려가는 버스'에 비유하면서 승객들은 "운전대를 한 번도 잡아보지 못한 아마추어 기사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과 경륜으로 입증된 프로 기사"인 이재명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앞선 민주정부를 이어 "진화된 민주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다행히 현재 국회 의석에 개혁 진영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교육·노동·재정·사회 각 분야에 대한 대대적 변화와 혁신을 우리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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