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낙연 '대장동 의혹제기' 사과부터"‥이동학 "지금은 뭉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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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던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시인하라"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쿠데타를 저지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진심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면서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전 장관은 "화천대유 사건은 윤석열, 박영수 등 '검찰 카르텔'로 좁혀지고 있다"며 "경선 중이던 지난해 9월, 이낙연 후보가 화천대유는 이재명의 비리라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잘못 짚은 것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이낙연 후보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격으로 국민의힘도 윤석열도 대장동 비리 주인공이 이재명인 것처럼 만들어 가게 빌미를 줬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은 추 대표를 향해 "대선 승리를 위해 조금 더 마음을 헤아려달라"며 "지금은 당과 후보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낙연 전 대표께서 더 큰 역할을 위해 중책을 맡게 되신 것은 과거 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이견과 서운함을 딛고 함께 승리를 위해 합심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충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추 전 장관이 평소 보여주셨던 선당후사의 모습도 기억한다"면서 "지금은 경선 과정의 잘잘못을 헤집기보다는 지지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달래고 함께 뭉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