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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여가부 없으면 저희는 죽었다"‥이준석 "공약사안"

이용수 할머니 "여가부 없으면 저희는 죽었다"‥이준석 "공약사안"
입력 2022-02-10 13:53 | 수정 2022-02-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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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수 할머니 "여가부 없으면 저희는 죽었다"‥이준석 "공약사안"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국회 차원의 `위안부 문제` 유엔 고문방지협약 회부 촉구 결의안 통과를 요청한 뒤 "한 가지 부탁이 있다"면서, "여가부 폐지하는 것, 그것을 없앴으면 우리는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공약이 나와서 대선 후보가 그렇게 정했다"며 `여가부 폐지`가 윤석열 후보의 공약이라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이 할머니가 재차 "여가부 없으면 저희가 죽었다"고 언급하자, 이 대표는 "저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큰 예산과 더 큰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할머니가 여가부 폐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그 부분은 공약화한 사안이고, 세밀한 검토를 해서 한 것이라 입장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할머니 말씀은 여가부에서 수행하던 위안부 피해 여성 지원 등이 전혀 차질 없기 바란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실제로 위안부 문제 관련해서 저희가 개편하는 정부조직법 체계 하에서는 실무적이고 강한 협상력을 가진 부처들이 이 일을 맡아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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