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국민의힘이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즉시 철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천 철회가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과 최재형 두 사람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중요한 근본을 무너뜨렸다"며 "어느 기관보다 중립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할 검찰과 감사원의 장이 정해진 임기를 내던지고 정치로 직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두 사람은 후배들에게 단번에 전국적인 정치인이 되는 법을 선명히 보여줬고, 야심있는 후배들이 잘 보고 배웠을 것"이라며 "악행은 또 다른 악행을 부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제 어떤 대통령도 중립적인 인사를 검찰과 감사원에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엄청난 정보와 수사 감사를 사유화하고 자기 정치를 위해 언제 뒤통수를 노릴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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