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 제기된 신천지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제 윤석열 후보가 답할 차례"라고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어제 사이비 종교 신천지와 윤석열 후보 간의 유착관계 의혹이 보도됐다"며 "또 다시 '몰랐다, 아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다'며 회피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도 사실임을 인정했다"며 "제보자의 말이 사실임을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 초기 (법무부가) 신천지 압수수색, 강제수사를 지시했으나 당시 대구지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두 번 기각했다"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이었을 당시 영향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의 인터뷰 기사에서 "신천지 과천 본부 고위 간부들이 지난해 7월 구역장 이상 간부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만희 총회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덕에 구속에서 풀려났다며 ‘은혜를 갚기 위해’ 신도들의 당원 가입을 종용했고,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투표하라는 내부지시가 있었다는 제보자의 폭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오늘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신천지의 개입을 알았느냐'고 묻는 지지자들의 질문에 "신천지 개입은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경선 직후에 알았고, 낙선 예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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