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공식선거운동 전날인 오늘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담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불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추경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타결에 실패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방역지원금 액수를 두고 정부는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인당 300만원씩 지급을 추진했지만, 국민의힘은 국회 산자위에서 합의된 대로 1천만원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500만원을 주장했다가 우선 정부 안대로 추경안을 처리한 뒤 대선 후 2차 추경을 실시하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에서 "조속히 추경안 심사를 마무리해달라, 심의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속개하겠다"며 회의를 중단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오늘 중에 회의가 속개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종료되는데,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합의 불발로 오늘 추경안 처리가 어렵다"며 "조속히, 당장 내일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